JW중외제약 ‘헴리브라’, A형 혈우병 환자 다양한 신체활동 임상 데이터 확인
JW중외제약 ‘헴리브라’, A형 혈우병 환자 다양한 신체활동 임상 데이터 확인
6세 이상 환자 74명 중 47명, 투약 후 8일간 300회 이상 신체활동 실시

연평균 출혈 빈도 중간값 0.91회…50% 이상이 무출혈 기록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4.01.18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W중외제약의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JW중외제약의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사진=JW중와제약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를 투약한 환자의 다양한 신체활동 데이터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Hematology (Int J Hematol)’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과 케이지 노가미(Keiji Nogami)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평균 연령 35세인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 ‘ePRO’와 착용형 활동추적기(Wearable activity tracker)를 이용해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신체활동과 출혈 여부, 안전성 등의 연관관계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6세 이상 환자 74명 중 47명이 ‘헴리브라’ 투약 후 5주, 25주, 49주, 73주 97주 차에 8일 동안 다양한 신체활동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횟수는 ‘ePRO’와 착용형 활동 추적기에 각각 396회, 329회로 집계됐다.

착용형 활동 추적기 데이터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한 환자가 24명(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클이 11명(14.9%), 축구가 4명(5.4%)을 기록했다. 환자들이 실시한 운동 중에는 축구를 비롯해 농구, 스키, 테니스 등 고강도 운동도 포함됐다. 운동 중 출혈이 발생한 횟수는 2건에 그쳤다.

A형 혈우병 환자 106명의 연평균 출혈 빈도(ABR, Annual Bleed Rate) 중간값은 0.91회로 나타났다. 연구 기간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무출혈(Zero Bleed) 환자는 57명으로 53.8%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운동 직전 8인자 제제를 추가로 투여하지 않아도 ‘헴리브라’를 통해 출혈 없이 다양한 신체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헴리브라’를 통해 제약 없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