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그동안 유한양행이 맡아왔던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압약 ‘아타칸(Atacand, 성분명: 칸데사르탄 실렉세틸·Candesartan Cilexetil)’의 국내 유통을 앞으로는 DKSH코리아가 담당한다.
글로벌 마켓 확장 서비스 기업인 DKSH코리아는 16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사의 헬스케어 사업부가 2월 1일부터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과 ‘아타칸 플러스(칸데사르탄 실렉세틸+히드로클로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타칸은 심장질환 관리에 대표적인 제품으로 알려진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1999년 발매 이래 전세계에서 20년 이상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아왔다. 특히,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022년 기준 약 350억원의 판매를 기록한 고혈압 치료제이다.
아타칸은 특히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CHARM Study)에서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 및 만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 위험 감소 효과가 확인된 제품이다. 7mm의 작은 정제 사이즈로 복용 부담을 감소시켜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필요한 환자가 보다 편안하고 용이하게 복용할 수 있다.
DKSH코리아는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되어 왔던 ▲아타칸8mg, ▲아타칸16mg, ▲아타칸 32mg, ▲아타칸플러스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16mg+이뇨제 복합제 12.5mg) 등 4가지 품목을 유통, 판매할 예정이다.
김한상 DKSH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 대표는 “DKSH코리아는 이번 아타칸의 국내 시장 유통 및 판매를 시작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및 투자를 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진출을 필두로 헬스케어 사업부의 보다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시장 개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DKSH는 1865년에 설립되어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장 확장 서비스 제공 다국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DKSH코리아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허가, 유통, 마케팅, 영업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사업 모델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