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생산용량 크게 확대 될 듯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생산용량 크게 확대 될 듯
2023년 생산량 650만 리터 → 2027년 생산량 840만 리터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3.10.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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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지금도 그렇지만 당분간 세계 의약품 시장은 바이오의약품이 주도할 것이란 분석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만큼 질병치료에서 압도적인 효능·효과를 자랑하는 약물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이에따라 향후 동물세포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도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바이오공정 전문지인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이 전문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용량은 650만 리터에 달한다. 이후 매년 6.5%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840만 리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4년여만에 30% 가까이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산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로슈, 노바티스, 사노피, 바이오젠과 같이 자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업들의 생산 용량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앞으로는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2023년 현재, 스테인레스 스틸 배양기로 동물세포를 이용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비중을 보면, 자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비중은 65%에 달한다. 나머지는 CDMO와 자사제품 및 위탁생산을 같이 하는 하이브리드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27년이 되면 자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비중은 65%에서 50%로 떨어지고, 하이브리드 기업은 그대로, CDMO 기업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예컨대 현재 CDMO 기업 선두는 한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스위스 론자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가 생산용량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어 2027년에는 론자의 생산용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 상위 10대 기업 현황 및 전망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 상위 10대 기업 현황 및 전망

2023년 현재 바이오의약품 생산 용량에서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이나, 오는 2027년에는 57%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주된 요인은 주요 CDMO 기업들의 생산용량 확장이다.

현재 대부분의 생산용량은 자사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2027년에는 상위 2위~5위를 CDMO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3년 현재 10위권에는 로슈, 존슨앤존슨, 암젠, 바이오젠, 노바티스, 사노피 등 자사제품 생산기업 6개가 포함되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CDMO 기업은 3개, 하이브리드기업은 베링거잉겔하임 1곳이 있다.

그러나 오는 2027년에는 현재 상위 10위권에 있는 스위스 노바티스와 프랑스 사노피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대신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와 셀트리온이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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