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마약중독 환자 급증 추세
청년층 마약중독 환자 급증 추세
10ㆍ20세대 마약 중독 치료 환자 5년 새 44% 늘어

정부 지정 중독 치료보호 기관 정신건강 전문의 5년 새 59명 감소

전혜숙 의원, “중독자 치료 전문의 확충과 지정병원 확대 필요”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3.09.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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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마약 중독으로 치료받은 10대와 20대 환자가 5년 새 44% 증가하는 등 청년층의 마약중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마약 중독 치료자 현황’자료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마약 중독자 중 치료받은 환자의 수는 2018년 6984명에서 2022년 6601명으로 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의 경우 2018년 370명에서 2022년 498명으로 34%가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20대는 893명에서 1383명으로 약 55% 증가했다. 10대와 20대의 평균 증가율은 44%다.

[마약 중독 치료자 현황] (단위: 명)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10세 미만

403

341

208

216

210

10

370

375

284

430

498

20

893

1,003

1,184

1,340

1,383

30

1,030

1,037

982

1,006

1,066

40

1,246

1,125

966

981

971

50

1,106

1,041

890

879

841

60

700

655

559

629

600

70대 이상

1,236

1,135

1,025

1,013

1,032

총 합

6,984

6,712

6,098

6,494

6,601

 
이처럼 10대,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약중독 치료 인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치료기관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치료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정부 지정 중독치료ㆍ보호기관은 2018년 2곳의 지정병원이 해지되어 24곳이 되었고 의사의 수 또한 2018년 173명에서 2022년 114명으로 5년 새 59명(3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단속과 검거에만 몰두하고 치료를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지정 치료보호기관 기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수] (단위: 명)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의사 수

173

161

141

132

114

 
전혜숙 의원은 “청소년의 마약은 일탈로 인한 시작과 낮은 절제력으로 중독된다”며, “10대와 20대를 단순히 검거에만 집중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포기하는 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치료를 통해 우리의 아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복귀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지정 치료보호기관의 전문의 확충과 전국적으로 관련 지정병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마약·약물남용 상담 및 치료·재활 안내 1899-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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