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아과 분야 대구·경북지역 1위로 선정돼
[의료24시] 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아과 분야 대구·경북지역 1위로 선정돼
스위스서 치료 포기하라던 암환자, 한국서 존엄한 마무리 맞아

중앙대병원, 10월 10일 ‘간질환’ 건강강좌 개최

인천성모병원, 인천시민 웰빙-웰다잉 교육 ‘브라보! 마이라이프’ 1기 성료

케이메디허브, 미래재생의료기술 개발 업무협약 체결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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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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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24시’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드립니다.

스위스서 치료 포기하라던 암환자, 한국서 존엄한 마무리 맞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병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오른쪽에서 네번째), 故 나탈리씨의 남편과 며느리(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가 13일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맨 왼쪽)가 집전한 교직원 미사에서 故 나탈리씨를 추모하며 미사를 드린 뒤 본원 로비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병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오른쪽에서 네번째), 故 나탈리씨의 남편과 며느리(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가 13일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맨 왼쪽)가 집전한 교직원 미사에서 故 나탈리씨를 추모하며 미사를 드린 뒤 본원 로비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스위스에서 치료 포기를 권유받은 말기 암 환자가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치료받다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했다. 2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말기 간암 환자 나탈리 씨는 지난 10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스위스의 한 병원에서 암 투병을 하던 나탈리 씨는 의식이 저하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하자 스위스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포기하자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나탈리 씨와 가족은 생명을 인위적으로 포기하고 싶지 않아 나탈리 씨의 아들이 한국 의료진이 간암 치료에 명성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성모병원에 이메일을 보내 어머니의 치료를 이어가달라고 부탁했다.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는 간암 치료 권위자인 영상의학과 천호종 교수,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함께 나탈리 씨의 의무기록 등을 검토했다. 나탈리 씨는 세균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및 간성뇌증으로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고, 간 기능이 악화해 심각한 황달과 복수를 동반한 상태였지만 의료진은 희망이 있다고 판단해 한국에서 치료와 케어를 결정했다.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스위스 의료진의 협력으로 나탈리 씨는 지난달 14일 에어엠뷸런스를 타고 서울성모병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황달이 심한 나탈리 씨를 성 교수와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가 응급처치했다. 나탈리 씨는 간 기능 회복 치료를 받고 일주일 만에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나탈리 씨의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자 의료진은 간암 치료 계획을 세우며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지난 4일 갑자기 폐렴이 오면서 나탈리 씨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지난 10일 새벽 중환자실에서 생을 마감했다. 나탈리 씨의 남편 트리베르트 씨는 아내의 치료에 정성을 쏟은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며 나탈리 씨의 이름으로 연구 발전기금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중앙대병원, 10월 10일 ‘간질환’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병원 ‘간질환’ 건강강좌 포스터
중앙대병원 ‘간질환’ 건강강좌 포스터

중앙대학교병원이 ‘간의 날(Liver Day)’을 맞아 오는 10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간염 및 지방간 등 간질환에 대한 설명과 간암의 외과적 치료 등을 설명하며, 강의 후에는 의료진에게 직접 궁금한 내용을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강좌는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간염 ABC(중앙대광명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인 교수) ▲알코올·비알코올 지방간(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영윤 교수) ▲간암의 외과적 치료(중앙대병원 간담도췌외과 서석원 교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간질환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인천성모병원, 인천시민 웰빙-웰다잉 교육 ‘브라보! 마이라이프’ 1기 성료

인천성모병원 브라보 마이 라이프 교육
인천성모병원 브라보 마이 라이프 교육

인천성모병원이 인천광역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인 ‘2023년 호스피스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브라보! 마이라이프’ 1기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5주간) 매주 수요일 인천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웰빙과 관련해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정복 ▲건강한 삶을 위한 치매 교육 ▲건강한 삶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관리 ▲건강한 삶을 위한 심혈관질환 관리, 웰다잉과 관련해서는 ▲마지막까지 나를 지키는 돌봄, 호스피스 ▲인간답게 죽을 권리(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작성해보기 ▲버킷리스트 작성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호스피스 시니어 서포터즈단으로 구성돼 인천시 웰빙-웰다잉 문화조성에 앞장서는 리더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브라보! 마이라이프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3기까지 진행된다. 2기 교육생 모집은 10월 6일까지, 3기 교육생 모집은 10월 16일부터 이루어진다. 인천시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 미래재생의료기술 개발 업무협약 체결

케이메디허브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과 재생의료치료기술 확보 및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 개발·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재생의료 연계기술 사업화 및 실용화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및 임상시험 공동 개발·연구 ▲재생의료연계기술 사업화·실용화 지원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시설 활용 등을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 사업단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재생의료치료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의료기술 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제공하는 케이메디허브와, 연구개발 지원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은 공통분모가 많다”며 “첨단재생의료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적 시너지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아과 분야 대구·경북지역 1위로 선정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경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경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가 함께 선정하는 ‘2024년 세계 최고의 전문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 소아과 분야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의 주요 대학병원들이 분야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세계 최고의 전문 병원 소아과 분야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대구·경북 지역 1등으로 선정됐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6월에도 2023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 전문병원 소아과 분야에 한 차례 이름을 올리며, 대구·경북지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930년에 영아들의 건강상담과 보건교육, 진료를 위한 대구영아보건소를 설립했다. 1953년 10월에 6.25 전쟁고아들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아동병원을 세웠다. 전쟁 후 비참했던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대구 시내와 고아원을 돌며 10년 이상 진료 봉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계명대 동산병원(대구 달서구)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통해 4년 연속 전국 최다 고위험 산모 분만 건수로 지역의 고위험 산모와 태아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그 중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조산아에서부터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출생한 신생아에 대한 집중 치료를 시행하고, 소아재활 및 소아발달 전문의들이 장기추적 관찰을 통한 예후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내년에 고위험 아동의 재활 치료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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