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원제약의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이 상기도 감염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4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개발한 5제 복합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기도 감염’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의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 및 징후 개선’ 적응증에 ‘급성 상기도 감염의 기침, 가래’ 적응증이 추가돼 급성 호흡기 질환에 더욱 폭넓은 처방이 가능해졌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20년 이후 발매된 진해거담제 대부분은 급성 기관지염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하다”며 “‘코대원에스시럽’은 급성 상기도염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가장 먼저 적응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코대원에스시럽’은 진해거담제 최초로 우월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대조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번 ‘상기도 감염’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에서는 대조군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비열등성을 만족했으며,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출시한 ‘코대원에스시럽’은 디히드로코데인, 클로르페니라민, 메틸에페드린, 염화암모늄 성분에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천연물 생약 성분인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를 더한 다섯 가지 성분의 복합제다.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300억원을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블록버스터 제품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2월에는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