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인하대병원,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공동 연구 돌입
[의료24시] 인하대병원,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공동 연구 돌입
인천성모병원, 2023 임금협약 조인식 가져

한의사협회, ‘장애인 건강권과 한의약’ 선언문 발표

보라매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의료계를 빛낸 사람들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8.10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드립니다.

 

인하대병원-엔바이오텍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공동 연구 돌입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좌)-엔바이오텍 김대용 회장(우)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좌)-엔바이오텍 김대용 회장(우)

인하대병원과 줄기세포 전문기업 ㈜엔바이오텍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공동 임상연구에 돌입했다. 양측이 손을 잡은 연구는 최근 정부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지원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제3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 내용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 혼합액 주사치료의 유효성 평가'이다.

연구 책임자는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이며, 총 연구비 7억 5000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지난 6월 시작된 연구는 2024년 12월까지 총 1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퇴행성관절염 연령대별 유병률은 2017년 기준 50대가 9.9%, 60대가 22.3%, 70대 이상이 33.3%이며, 2020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약 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다양한 약물이나 주사치료제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으나, 퇴행성변화로의 속도를 늦추거나 연골재생을 유도하는 등의 관절염 치료제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기존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증상 호전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주사제인 히알루론산과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를 활용해 병용 치료술의 무릎 통증 경감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연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관절염의 초기 치료에도 활용하면서 기저질환 등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더욱 안전하고 쉬운 방법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동진 교수는 “이번 연구의 첫 번째 목표는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 혼합액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지만, MRI 영상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관절 연골 상태의 구조적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과정도 동시에 수행하려고 한다”며 “세포 수준에서의 검사도 병행해 임상적 결과와 연관 지을 수 있는 근본적인 데이터를 얻고, 이를 통해 관절염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바이오텍은 이번 임상연구를 위해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은 세포처리시설에서 생산한 고품질 줄기세포를 제공하고 줄기세포의 활성도 및 생존능력 등을 비교∙평가하는 위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성모병원, 2023 임금협약 조인식 가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9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및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과 각각 2023년 임금협약 합의에 따른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9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및 보건의료노조와 각각 2023년 임금협약 합의에 따른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8.09]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9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위원장 표순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과 각각 2023년 임금협약 합의에 따른 조인식을 개최했다. 

인천성모병원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 10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지난달 25일 잠정안에 합의했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원만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양대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천성모병원의 모든 교직원들이 더 좋은 근무환경에서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의협 “장애인 건강권 확보 진료 선택권·접근성 보장에 적극 나설 것”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서 장애인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진료 선택권·접근성 보장과 장애인 다빈도 질환 치료에 탁월한 한의약 치료의 적극적인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장애인 건강권과 한의약’ 선언문을 발표했다. 

‘장애인 건강관리와 재활을 위한 한의약’을 주제로 진행된 한의학 세션(학술발표)에서는 한국의 한의약 장애인 건강돌봄 프로그램 및 임상연구 방향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 재활사례 및 한의재활 치료를 통한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소개했다.

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인간의 기본권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건강권 문제는 특히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더 큰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며.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맞아 3만 한의사들은 장애의 예방과 재활, 관리에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장애인 건강권과 한의약’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장애인들의 건강권 확대와 독립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제반 여건 마련 △장애인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전제조건인 진료 선택권과 접근성 보장을 위해 장애인 관련 건강관리 사업과 세부 정책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보라매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보라매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과 최상의 의료질 확보를 위한 노력 계속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에서 실시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의료기관 인증제란 전국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여 이용객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국가 인증 제도로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인증 조사 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엄밀한 심사를 거쳐 △환자안전보장활동 △질향상 및 환자안전활동 △감염관리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512개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그 중 필수기준 11개는 모두 최고등급을 달성하였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번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통해 우리 병원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최고의 공공병원임을 입증하였으며, 앞으로도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의료체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보라매병원 관계자들이 보라매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보라매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8일 보라매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2023.08.08]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에서 실시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란 전국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여 이용객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국가 인증 제도로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인증 조사 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엄밀한 심사를 거쳐 △환자안전보장활동 △질향상 및 환자안전활동 △감염관리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512개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그 중 필수기준 11개는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의료계를 빛낸 사람들

①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등재

건국대병원 무릎관절센터 이동원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건국대병원 무릎관절센터 이동원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 이동원 교수는 지난 2014년 대한슬관절학회 영문 학술지(Knee Surg Relat Res)에 ‘내측 반월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에 대한 고찰(Medial Meniscus Posterior Root Tear: A Comprehensive Review)’ 논문을 게재, 지금까지 120회 이상 인용되며 BRIC 한빛사의 상위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됐다.

내측 반월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무릎 관절염을 급격하게 악화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좌식생활을 많이 하는 한국, 일본 등 중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이동원 교수는 “이번 등재는 내측 반월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에 대한 기초 연구부터 봉합술 후의 임상 결과까지 총체적이고 심도 깊은 문헌 고찰을 한 것이 많은 정형외과 의사들의 관심을 받고, 많은 연구들에 인용됐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②서울성모병원 김명신 교수팀, 미국임상종양학회 초록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왼쪽), 진단검사의학팀 분자유전Unit 이건동 UM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왼쪽), 진단검사의학팀 분자유전Unit 이건동 UM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와 진단검사의학팀 분자유전Unit 이건동 UM(Unit Manager) 연구팀이 지난 3~5일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2023 ASCO Breakthrough)에서 포스터 부문(Poster Session) 초록상(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김명신 교수, 이건동 UM 연구팀은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서 유세포분석 및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미세잔존질환 추적(Clinical applications of measurable residual disease monitoring by multi-parametric flow cytometry and next-generation sequencing in B-cell precursor acute lymphoblastic leukemia)’이라는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서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인 미세잔존질환(measurable residual disease, MRD)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다중파라미터유세포분석과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시행했고, 그 결과 10-4(0.01%, 만 개의 세포 중 하나의 백혈병세포 잔류)를 기준으로 환자의 재발과 생존을 잘 예측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김명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두 방법 모두 미세잔존질환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환자의 맞춤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③분당서울대병원 차원재 교수팀, 동아시아음성수술학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차원재 교수(좌), 성빈센트병원 허진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차원재 교수(좌), 성빈센트병원 허진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팀(제1 저자 성빈센트병원 허진 교수)이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된 제13차 동아시아 음성수술학회(East Asian Conference on Phonosurgery, EACP)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최우수 구연상은 이날 진행된 자유 연제 발표, 치료 심포지엄 발표 중 학회 이사들의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3명의 발표자에게 수여된다.

차원재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는 ‘윤상갑상연골을 통한 광유도 성대 주입술: 인체 대상 연구(Real-time Light-guided Vocal Fold Injection: A Human Pilot Study)’로, 광유도 성대 주입술을 최초로 임상에 적용했고 안전성과 효용성을 입증했다.

성대 주입술이란 수술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일측 성대의 움직임이 저하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제를 주입해 목소리를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복잡한 구조를 가진 후두를 통과하고 정확한 성대 위치에 약물을 주입해야 하기에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반면, 광유도 성대 주입술은 빛으로 주삿바늘의 위치를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의료팀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시술을 시행할 수 있었지만, 임상에 적용한 연구는 아직 없었다.

차원재 교수팀은 광유도 성대 주입술의 안전·효용성을 확인하고자 시술받은 36명을 대상으로 ▲평균 시술시간 외에도 ▲광유도 성대 주입술 전/후의 합병증 ▲시술 후 주관적 음성검사 ▲다면 음성평가 ▲공기역학적 음성검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목적하는 성대 위치에 주사 바늘이 꽂히는 데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2.6초 가 걸려 의료진 편의성이 매우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혈, 부종 등 급성 합병증을 보인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시술 한 달 후 시행한 검사에서 환자의 음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아울러 최대 발성시간, 평균 호기 속도(폐에서 내뱉는 공기 속도), 청각 심리검사, 음성 장애지수 등 모든 결과에서 수치가 좋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