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유통업계 공룡기업 부상 ...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지오영, 유통업계 공룡기업 부상 ...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약국 80% 거래처 확보 ... 지난해 매출액 4조 2천 억 ... 명실공히 업계 1위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3.06.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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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지오영 본사 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지오영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1위 기업인 지오영이 업계 2위인 백제약품 지분을 인수한다. 지오영(대표이사 회장 조선혜)은 1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건에 대해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선혜 회장이 2002년 설립한 지오영은 의약품 유통업의 대형화·다각화를 통해 현재는 국내 약국 80%를 거래처로 확보한 명실상부한 업계 1위 기업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몸집을 더욱 불린 지오영은 의약품 유통업계의 공룡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는 지오영을 거치지 않고는 의약품 유통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지오영은 업계 최초로 대형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냈다. 업계 최초로 ‘의약품 웹(web) 주문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IT서비스를 통해 약국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오영은 핵심역량인 ‘의약품 유통’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구매대행, 헬스케어 IT, 의약품 3PL/4PL 등 활발한 신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의 동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등 K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차별화를 통해 확립한 지오영의 경쟁우위는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 블랙스톤, GIC(싱가폴투자청) 등의 투자를 유치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속적인 사업혁신은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오영은 설립 9년 만인 지난 2011년 연결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16년 2조 원, 2020년 3조 원을 차례로 달성했다. 지난 해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2000억 원의 연결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오영측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거대 공룡기업 평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지오영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혁신의 지오영과 전통의 백제약품이 각 사의 강점을 살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 이라며 “양사 협업이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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