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필요한 백신 조달계약을 12일 완료했다. 이번에 정부에서 구매하는 총 백신 조달물량은 1121만 도즈다.
질병청은 13일 “접종 대상인구수, 지난절기 접종량, 이번절기 목표접종률 등을 바탕으로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이같은 물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달계약 업체는 최저 가격(동일 가격에서는 많은 물량)을 제시한 순으로 일양약품, 사노피, 보령바이오파마, SKB, 한국백신, 녹십자 등 6개 업체가 선정되었다. 계약단가는 유통비와 부가세를 포함 1만 100원~1만 700원에서 형성되었다.
기업별로 보면 녹십자 백신이 도즈당 1만 7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가장 싼 백신은 1만 100원에 계약이 체결된 일약약품 백신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와 같이 개별적으로 백신 구매를 진행하는 의료기관(의원급 소아청소년과 약 2000곳)을 제외하고, 지자체 수요에 따라 접종기관(보건소 및 위탁 의료기관)에 백신을 현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 백신수급과 박준구 과장은 13일 “백신수급과 조달업체(또는 유통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배송 개시 전 보관시설 및 수송설비(수송용기, 차량) 등 보관 및 유통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