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5일 오전 8시 30분 순천병원 자원봉사단은 다문화가정인 엘리자베스의 집으로‘사랑의 집수리공사’를 하기 위해 고! 고!
치매 시아버지, 관절염을 앓고 있는 여든이 넘은 시어머니, 병든 남편, 두아들이 있는 지난 10년동안 엘리자베스는 그 집안의 가장이었다.
자원봉사단 단장 김재근과장님의 지휘아래 비록 방2개, 부엌, 거실 바닥과 천정의 장판과 도배를 하는 초보 집수리공들...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서로 도와가면서 일사천리로 작업하는 모습이 진지하다.
집수리 공사가 한참일 때 마을회관에서는 치매를 앓고 계시는 엘리자베스의 시아버지께 영양제를 놓아드리고 목욕을 시켜드렸으며, 장영심간호팀장은 마을어르신들께 신종플루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었다.
공사가 완료된 집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진 엘리자베스의 그동안의 서러움과 어려움이 순천병원자원봉사단의 마음에 전해졌고, 힘든 하루였지만 그만큼 더 보람되고 즐거웠다.
병원 신우회 김용진회장의 방충망제작, 유리교환 작업은 환상적이었으며, 마직막으로 신우회 성금전달로 자원봉사를 마무리 지었다.
순천병원 자원봉사단은 의료활동, 지역사회 자원봉사단과 연계한 환자 위안잔치, 다문화가정 돕기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