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음주습관 개선, 신종플루 예방 기여”
복지부 “음주습관 개선, 신종플루 예방 기여”
  • 최연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9.03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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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음주습관 개선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A, H1N1)감염 예방에 기여한다는 주장이 정부에서 제기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일, “알코올의 질병기여도가 폐렴 27%, 결핵 23%, 호흡기질환 27%에 달한다”며 “알코올이 예상보다 높게 호흡기계 질환의 발병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알코올은 첫째, 호흡의 기계적 방어기능을 약화시키고, 둘째, 호흡기의 세균제거능력에 장애를 가져오며, 셋째, 면역능력을 떨어뜨려 감염에 취약하게 하며, 특히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세균성 폐렴에 걸리기 쉽다.

복지부는“해외 연구 결과 1일 5잔 이상의 지나친 음주는 간 기능에 무리를 주고 체내 비타민과 무기질의 과다소모를 가져와 피로에서 회복되는 것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간질환과 당뇨 등의 질환을 지닌 사람이 복용하는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려 질병을 악화시키고 신체의 저항력을 감소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음주문화의 특징인 ‘술잔돌리기’도 신종플루의 감염률을 높이는 주범으로 지적됐다. 비말(飛沫, 입에서 배출되는 작은 물방울)접촉을 통해 신종플루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절주나 금주를 통해 면역능력을 향상시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술잔을 돌리지 않는 음주문화로 신종플루의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전음주수칙

1. 술잔 돌리지 않기(감염예방)
○ 신종플루나 A형 간염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
- 비말(飛沫, 입에서 배출되는 작은 물방울)의 호흡기 접촉을 통한 감염을 줄이기 위하여 되도록 술잔을 돌리지 말아야 함

2. 저위험음주원칙(줄이기)
○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다양한 건강상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음주량과 횟수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
2-1. 1주일․1개월 동안의 적정음주량 및 횟수를 정하고 지킬 것
2-2. 음주는 천천히, 충분한 음식과 함께 할 것
2-3. 신체․정신에 이상 증상이 있을 시엔 음주 삼가

3. 민감성음주원칙(살피기)
○ 민감성음주(Sensible drinking) : 자신의 음주상태에 대하여 민감하게 살피는 과정을 통하여 과폭음을 예방하는 것
3-1. 음주 중 주기적으로 본인의 음주상태를 체크할 것
3-2. 갑자기 취하지 않도록 대화를 하며 천천히 마실 것
3-3. 자신의 음주상태를 살펴 줄 수 있는 가족과 함께 마실 것

4. 책임음주원칙(책임지기)
○ 책임음주(Responsible drinking) : 음주로 인한 위험상태를 잘 인식하고 이를 감안하여 음주를 조절하는 것
4-1. 중요한 일을 앞둔 경우 음주 삼가
4-2. 작업 중 또는 운동 중 음주 삼가
4-3. 분노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주 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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