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코로나19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보건당국에 품목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이 전년 대비 약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발간한 '2020년 의약외품 허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881건의 의약외품이 품목허가(신고 포함)를 받았다. 2019년 1360건이던 것이 3511건 늘어나면서 약 256.3% 증가한 것이다.
품목허가받은 4881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이 4028건으로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특히 의약외품 마스크(보건용, 수술용, 비말차단용 마스크) 품목이 3273건으로 전년(461건)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외용소독제는 755건이 품목 허가를 받으면서 전년 대비 약 30배 급증했다.
지난해 의약외품 품목허가 건수는 ▲보건용 마스크 1651건 ▲비말차단용 마스크 1214건 ▲외용소독제 755건 ▲생리대 436건 순이었다. 이중 생리대의 경우 전년 건수가 491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품목허가받은 의약외품 중 4613건(94.5%)가 국내 제조업자의 제품이었으며, 최근 3년 중 처음으로 그 비율이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중심으로 국내 의약외품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2020년 분류번호별 품목허가·신고 세부현황]
분류 |
분류번호 |
품목수 |
|
가목* |
3110 |
생리대 |
436 |
3120 |
탐폰 |
9 |
|
3130 |
생리컵 |
5 |
|
3210 |
수술용 마스크 |
408 |
|
3220 |
보건용 마스크 |
1,651 |
|
3230 |
비말차단용 마스크 |
1,214 |
|
3330 |
탄력붕대 |
7 |
|
3350 |
원통형 탄력붕대(스터키넷) |
1 |
|
3360 |
거즈 |
9 |
|
3370 |
탈지면 |
7 |
|
3380 |
반창고 |
128 |
|
소 계 |
3,875 |
||
나목* |
4110 |
구중청량제(내복용제 및 양치제) |
17 |
4140 |
치약제 |
204 |
|
4320 |
기피제 |
6 |
|
4400 |
콘택트렌즈관리용품 |
3 |
|
4600 |
외용소독제 |
755 |
|
4713 |
스프레이파스 |
1 |
|
4721 |
저함량 비타민 및 미네랄 제제 |
8 |
|
4722 |
자양강장변질제(내용액제에 한함) |
1 |
|
4840 |
치아미백제 |
1 |
|
4850 |
의치(틀니), 치아교정기 등 구강 내에 탈·부착하여 사용하는 물품의 세척 및 소독을 목적으로 하는 세제 |
2 |
|
소 계 |
998 |
||
가목 및 나목에 따른 이와 유사한 물품 |
3500 |
기타 이와 유사한 물품 |
7 |
4920 |
사람이 흡입하도록 제조된 공기 조성 또는 산소 함유 휴대용 제품 |
1 |
|
소 계 |
8 |
||
총 합계 |
4,881 |
*나목 : 약사법 제2조제7호 나목에 해당하는 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