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소아청소년은 성인보다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할 가능성이 훨씬 낮고, 사망도 매우 드물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학 아동보건학 말콤 셈플(Malcolm Semple) 교수 연구팀은 1월 17일부터 7월 3일 사이 영국의 138개 병원에 코로나19로 입원한 651명의 아기들과 19세 미만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어린이는 1% 미만이었고, 사망자는 그중에서도 1% 미만, 총 6명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아이들 모두는 이미 심각한 질병이나 근본적인 건강 장애를 겪고 있었다. 이는 같은 기간 입원한 코로나19 전체 환자의 사망률 27%와 비교할 때 엄청나게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발병과 확산에 관한 전 세계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는 1~2%에 불과하다. 보고된 어린이 감염 대부분은 경미하거나 무증상이며, 기록된 사망자도 거의 없다.
셈플 교수는 "어린이들에겐 코로나19가 대규모의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가도 해를 입지 않는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