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을 앞두고 고3 수험생의 체력증진과 두뇌활동을 돕는 ‘수능도시락’이 소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혜경 한식세계화연구단장은 ‘수능 100일 전에 집중력 UP! 스트레스 DOWN!’ 이라는 주제로 수험생들에게 알맞은 식단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식재료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 도시락은 수험생의 성별 등을 고려해 일반식, 보양식, 간편식의 3가지 형태로 제시됐다.
일반식은 보통의 수험생들을 위한 균형된 영양식이고, 보양식은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을 보강한 식단, 간편식은 말그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주먹밥과 견과류로 구성돼있다.
농촌진흥청은 이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식재료를 소개했다.
식재료는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탑라이스 ▲청자콩 ▲하령 감사 ▲우리맛닭 ▲김포골드 함초 ▲칼라 느타리버섯 ▲약초 샐러드 ▲수경재배 인삼 ▲흙구슬 포도 ▲국내산 블루베리 등이 추천됐다.
전 단장은 “기본적으로 수험생을 위한 식단은 밥 중심의 아침식사가 효과적이다”면서 “매일 아침밥을 먹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의 수능성적이 19점 정도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3 학생들은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C 등이 필요하다”면서 “가능하면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측은 “앞으로 수험생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될 수 있도록 토양단계에서부터 가공, 이용, 소비 더 나아가 녹색기술을 접목시키는 포지티브 시스템적인 접근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