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연구용역 7건 착수 못해
신종플루 연구용역 7건 착수 못해
용역기간 22개월 실효성 의문
  • 헬스코리아뉴스
  • admin@hkn24.com
  • 승인 2009.07.21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환자가 900여명에 육박하는 등 신종 플루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이 신종 플루의 원인규명 및 국내 자체 백신개발 등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나 연구기관 선정지연으로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 수원 권선구)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16일 신종인플루엔자(A/H1N1)의 원인규명을 통한 대유행 가능성 및 보건위기 대응방향 설정, DB구축, 백신 제조 등을 위한 7건의 연구용역 수행기관을 공모했으나 아직까지 낙찰자를 선정하지 못해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한 차례 공모가 무산된 뒤 지난 7월 7일 해당 연구 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재공모하였으나 계약체결을 비롯한 구체적인 착수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정미경 의원은 "전염병 대책과 관련된 시급한 영역에 있어서 과연 공모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라면서 "사업시행계획서가 작성될 무렵인 지난 6월 3일 43명이던 확진환자가 7월 20일 16시 현재 894명으로 증가할 때까지 보건당국의 연구의지는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모서에 따르면 해당 연구용역의 필요성에 대하여 과학적 근거가 전무한 상태에서 국내 분리 바이러스가 가지는 병원체의 신속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7개 연구과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용역과제는 신종 플루의 대유행 잠재능력에 대한 분석 용역으로 총 사업비 4억 6천만원, 전체 용역기간은 22개월로 예정되어 있다.

정미경 의원은 “22개월정도 지나면 국내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할지 아닐지 여부는 이미 판명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고서의 과학적 수준이 아무리 높더라도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면 정부의 실용주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9. 6. 16. 질병관리본부 공고 제2009-163호
- 학술연구용역사업 수행기관 공모
- 공모기간 : 2009. 6. 16. - 2009. 7. 6.
- 용역기간 : 계약체결일로부터 10개월 (2차년도 포함 총 22개월 - 과제6제외)
- 공모과제 - 7건 1. 신종인플루엔자(A/H1N1) 병인론 규명을 통한 대유행 잠재능력 분석
- 2억 2천만원 (4억 6천만원)
2. 영장류 프로모터(non human promoter) 기반 역유전학법을 응용한 유전자재조합 신종 인플루엔자 제작기법 확립 - 8천만원 (1억 6천만원)
3. 재조합 Hemagglutinin(HA)를 이용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 제조 및 특성분석 - 8천만원 (2억 4천만원)
4. 동물세포 배양기술을 활용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의 조기 생산 기술 개발
- 7천만원 (1억 4천만원)
5. 신종인플루엔자(A/H1N1) 저온 생장형 약독화 생백신 후보물질 개발 및 면역원성 평가 - 1억원 (2억원)
6.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한 신종인플루엔자 공통 및 특이 항원 신속 진단법 개발
- 3천만원
7.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정보 분석 DB 구축 및 바이러스 항원구조 기반 수용체 결합 특이성 분석 - 1억2천만원 (2억원)


2009. 7. 7. 질병관리본부 공고 제2009-205호
- 학술연구용역사업 수행기관 재공모
- 재공모기간 2007. 7. 7. - 2009. 7. 13.
- 재공모 사유 ※ 1차 공모결과 과제별 입찰기관이 2개 미만으로 재공모
- 추후 선정절차 : 7. 22. - 7. 23. 평가실시 후 낙찰자 선정 예정이나
일정 미확정

※ 질병관리본부 현재 발주 용역사업외 신종플루관련 자체 연구수행은 없는 상태

<본 콘텐츠는 해당 기관의 보도자료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