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태동검사비 급여화에 따른 대규모 환불 민원 사태와 관련하여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인 진오비 ( 이하 진오비) 는 국민들에게 태동검사 환불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15일 전국의 산부인과에 배포하였다.

진오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지난 6월 12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복지부와 심평원 관계자가 제도의 미비로 인한 태동검사비 환급사태의 사회적 혼란을 막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해당 민원에 대해 환수 조치하고 있다고 밝히고, 더 이상의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번 사태가 무엇이 문제인지 포스터를 통해 환자들에게 직접 호소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그동안 시행해온 태동검사가 부당한 진료라면 민원을 넣은 환자뿐만 아니라 이 검사를 시행한 모든 환자들에게 환불해 주는 것이 마땅하고, 정당한 진료라면 합당한 검사비를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며, 지금처럼 정부가 이번 환불 사태를 불러온 원인은 덮어둔 채 민원을 넣은 환자만 일부 환수해주는 것은 문제의 불씨만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진오비는 태동검사가 과연 불법 진료인지 또한 환불 사태로 인한 피해는 누구의 책임인지 법적인 판단을 받겠다고 하며, 이와 같이 잘못된 제도로 적정 진료는 부당 진료 취급을 받아 위축되고 이를 피하기 위한 편법 진료만 살아남는 의료의 왜곡은 결국 환자들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이를 막기 위한 진오비 회원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였다.

<본 콘텐츠는 해당 기관의 보도자료입니다>

헬스코리아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