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 사망위험 감소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 사망위험 감소
美 연구진... “약 복용량에 따라 차이”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6.18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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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과 J&J의 차세대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 rivaroxaban)‘가 불안정한 협십증이 있거나 심장마비 병력이 있는 환자의 뇌졸중, 심장마비, 사망등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FDA가 지난 5월말 이 제제의 승인을 거부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3월에는 FDA 자문위원회가 찬성 15표, 반대 2표로 자렐토의 승인을 권고한 것이어서 이례적 조치로 풀이됐었다.

자렐토는 혈액응고인자인 Facter Xa를 직접 억제하는 약물이다. 초기 연구에서 자렐토는 정형수술 후 정맥 혈전색전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출혈이 다수 관찰된 바 있다.

보스턴 브리엄여성병원 제시카 메가 박사는 17일 ‘란셋’ 온라인에 발표한 논문에서 심장마비 병력이 있거나 아스피린이나 항혈전제 플라빅스를 복용하면 불안정한 협심증이 있는 349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루 5mg에서 20mg의 자렐토를 복용케 한 실험 결과, 유의할만한 출혈과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주목하고 6개월 간 관찰해 본 결과 약의 용량 5mg은 위험이 2.2배, 20mg은 5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심장마비, 뇌졸중, 뇌허혈, 사망등이 자렐토를 복용한 환자의 21%에서 위약그룹보다 감소했으며 또한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은 31% 줄었다고 부언했다.

메가 박사는 이같은 사실은 “약의 용량에 따라 출혈 위험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자렐토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사망률을 감소시켜 준다”고 강조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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