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등 공동 연구진은 4일 미국의학저널에 발표한 자료에서 “2007년 미국 내 총파산의 62.1%는 의료비 때문이며 의료빚을 지고 있는 가구의 92%는 세전 가구소득의 10%에 해당하는 5000달러 이상의 의료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의료 빚쟁이들 대부분이 자기 소유의 주택을 가지고 있는 중산층이고 교육받은 사람들이었다고 부언했다.
2007년 미국에서 의료비가 가구 파산의 원인인 경우가 2001년에 비해 50%나 늘어났다.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드 히멜스타인 박사는 성명에서 "워렌 버핏 처럼 억만장자가 아니라면 단 한 번의 중병으로도 집안이 파산할 수 있다"면서 현 의료법을 맹비난 했다.
오바마 정부는 의료보호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민영보험 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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