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보건의료노조는 이번주(8월4일~)을 집중교섭기간으로 정하고 사용자측에 특성별 집중교섭을 제안했다.
특성별 집중 교섭이란 병원 특성별로 협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병원별 교섭보다는 각 협상단별 규모가 크지만 산별 보다는 병원의 특성에 따라 분화된 내용의 교섭이 가능하다.
교섭 내용은 산별교섭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특성별 임금과 광우병쇠고기 병원급식 사용금지, 인력, 의료기관평가, 산별최저임금, 산별연대기금 등 산별 5대 협약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교섭단도 특성별 교섭에 맞춰 변화한다. 우선 현장 지부장들이 대거 교섭단으로 참가하고 개별 병원장에 대한 압박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주는 8월 12일부터 예정된 집중타격투쟁을 앞두고 교섭 타결의지가 있는 특성과 병원, 불성실한 태도를 고수하는 강경한 특성과 병원을 나누는 분기점이 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측은 최근 29일과 30일 진행했던 영남대병원 집중투쟁보다 더욱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오는 7일에는 지방의료원 특성별 교섭이 진행된다. 국·사립대병원과 원자력의학원, 보훈병원은 노조가 교섭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