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웃기고 울리는 제약 광고 … 차별화가 전략
소비자 웃기고 울리는 제약 광고 … 차별화가 전략
패러디부터 감동까지 소재 다양화 … 온라인으로 범위 확대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5.21 1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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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제약사들의 일반의약품 광고가 효능·효과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하는 등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광고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 드라마 ‘시그널’을 패러디해 ‘피그널’이라는 제목으로 자사의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을 광고하고 있다. 2화까지 방영된 패러디 광고는 현재 자사 페이스북에서 100만건 이상, 유튜브에서 1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1화는 ‘아로나민골드’, 2화는 ‘아로나민씨플러스’를 주제로 하고 있다. ‘아로나민’ 제품군이 다양한 만큼 차후 더 많은 패러디 광고가 제작될 전망이다.

보령제약의 패러디 광고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보령제약은 최근 신세계와 이마트 통합 온라인몰 SSG의 광고를 패러디해 자사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을 홍보하고 있다.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이동휘와 개그우먼 이세영을 모델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TV 광고와 온라인 바이럴 버전을 동시에 제작해 타깃층에 대한 접근성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광고 역시 제약사가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 형식 중 하나다.

동아제약은 지난 3월 ‘나를 아끼자’라는 주제로 자사의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의 신규 TV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모든 삶의 가치를 포기한 N포 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2030 젊은 세대들에게, 힘들지만 당신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자 딸이고 친구이자 동료임을 생각하게 하고 그들이 생활 속에서 키워가는 꿈과 열정이 가치 있음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제품 설명이 아니라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될 만한 내용을 담은 광고가 유행이 되고 있다”며 “제약사들이 공모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기발하고 신선한 광고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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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2016-05-24 09:26:15
하지만 일동그룹(후디스)의 열정페이 문제는 해결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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