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캐나다 제약사 발리언트에 호의를 가지고 있는 행동주의투자자 빌 애크먼이 미국 의원들에게 27일 그가 발리언트 이사진에 2건의 의회 조사를 받는 핵심 약물인 4가지 구명약물의 높은 약가를 줄이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 상원 노화특별위원회에서 이러한 의사를 밝혔다. 애크먼은 발리언트의 이사진이 28일 컨퍼런스 콜을 열어 심장 약물 이수프렐과 니트로프레스의 비용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여기에는 유전성 질환으로 인체 장기에 구리가 축적되는 것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두 약물 쿠프리마인(Cuprimine)과 시프린(Syprine)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수프렐과 니트로프레스 가격을 2015년 취득후 각기 720%, 310% 높였다. 다른 두 약물은 5878%와 3162% 높였다. 애크먼은 증언을 통해 “나의 권고는 이러한 양가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노화특별위원회는 발리언트와 튜링 파마 같은 회사들이 취득한 수십년도 더 된 오래된 약물들의 약가를 폭등시킨 것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 의회 전문가단 둘 가운데 하나이다.
애크먼은 주요 발리언트 주주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이날 CEO 마이클 피어슨과 이사진의 하워드 쉴러 전CEO와 함께 이 자리에 섰다. 애크먼은 지난달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때는 회사가 의회, 검찰, 규제당국으로부터 약가 책정, 사업관행, 회계 문제에 대해 정밀검토에 직면한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