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와 건강세상네트워크(이하 건세)는 17일 ‘치과 건강보험 확대를 위한 국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6월24일부터 7월8일까지 7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건세 이정례 사무국장은 "설문결과 치과부분에서 건강보험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인틀니로 4.74점(5점 만점)이었고 그 뒤로 보철(4.48), 스켈링(4.29), 불소도포(4.29), 임플란트(4.17), 광중합레진(3.75), 교정·미백(3.42)이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료를 인상해서라도 치과 건강보험 확대를 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87.3%였으며 반대가 9.3% 였다. 인상액은 1000~3000원이 43.2%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3000~5000원(37.7%), 5000~7000원(9.5%), 7000~10000원(7.0%) 순이었으며 1만원 이상 인상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2.7%에 달했다.
무자격자에게 치과시술을 받은 비율은 19.5%였으며 이들 중 91.4%가 저렴한 가격때문이라고 답해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실감케 했다. 또 치과치료가 필요함에도 이용하지 않은 이들이 67.4%였으며 이중 33.2%는 원인이 치료비 부담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연간 치과 치료비가 10만원 미만 이라는 사람은 43.3%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10만 이상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2%는 연간 100만원 이상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현재 건강보험 보장성은 2006년 현재 61.8%였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중이다. 그러나 치과는 2000년 34%였던 것이 2005년 26%로 오히려 하락, 자기부담금이 증가하고 있다.
건치 김철신 정책국장은 “의치,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등의 항목은 전문가들이 급여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급여 항목이고 임플란트 등 비급여 항목이 대폭 늘고 있다”며 치과급여 확대의 시급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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