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 김모씨(여, 56, 대구 수성구 범어동)는 말기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다 지난 6월 27일 여동생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아 장기이식센터 김형태 교수의 집도로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7월 18일(금) 퇴원을 앞두고 있다.
신장이식팀은 김현철 의대학장(신장내과), 박성배 신장내과장, 조원현 교수(이식혈관외과), 김형태 이식혈관외과장 등 관계자들과 800번째 신장이식을 받은 김모씨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7월 17일 오전 10시 기념식을 가졌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장이식팀은 수술 술기의 꾸준한 향상과 더불어 강력한 새로운 면역억제제의 도입으로 인해 5년 및 10년 이식신 생존율이 각각 85%, 67%에 이르러 선진국과 비슷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계명대 동산병원은 뇌사 입법 훨씬 전인 1994년도부터 뇌사자 신장이식을 활발하게 시작하여 지방에서 가장 많은 수술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성적도 생체 혈연간 이식 성적과 비슷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