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쌍꺼풀 아래 아이라인이나 아이셰도우를 바르는 화장이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일본 이와테현 오슈시의 의사들에 의해 제기됐다.
일본 여성잡지들은 최근 눈을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속눈썹과 안구 사이에 묻듯이 아이라인을 바르거나 눈꺼풀에 아이셰도우를 그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화장법에 대해 오슈시 의사회가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오슈시 의사회는 20대 여성 3명의 눈에 이같은 화장을 실시하고 관찰한 결과 3시간 후에는 눈의 표면을 가리고 있는 눈물층이 부분적으로 마르거나 두께가 불균등해 지는 등 눈에 이상을 일으키는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회는 이어 눈에 진한 화장을 하고 있는 24~25세의 환자 8명에 대해 눈 표면의 눈물이 마르는 시간을 관찰한 결과 전원이 정상 시간으로 여겨지는 10초가 되기 전에 안구가 마르기 시작했다.
의사회는 “눈꺼풀의 이면에 눈을 보호하는 기름을 내는 분비선을 화장이 막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된 화장으로 피부염이나 속눈썹의 탈모를 일으킨 예도 있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