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대 조은경 교수 첫 여성 분쉬의학상 수상
충남의대 조은경 교수 첫 여성 분쉬의학상 수상
  • 유영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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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에서 여성의학자로서는 최초의 본상 수상자인 충남의대 조은경 교수(가운데)와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인 전남의대 엄광현 조교수(왼쪽),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인 KAIST 이준구 전문의(오른쪽)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의대 미생물학 조은경 교수가 여성의학자로서는 최초로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주최하는 ‘제25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은경 교수는 본상을 수상했으며,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전남의대 약리학 엄광현 조교수, 임상부문에 KAIST 이준구 전문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천만원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천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세포 내 결핵균이 자가포식 활성을 통해 사멸하는 기전을 밝히고, 고아핵수용체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해 미래의 감염-염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 공로로 본상을 수상한 조은경 교수는 수상 기념 강연에서 “오늘 수상의 영예는 지난 시간동안 고락을 함께해 온 충남의대 미생물학교실의 모든 식구들에게 주시는 따뜻하고 큰 격려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모두 힘을 합해 결핵 퇴치를 위한 연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조은경 교수를 비롯한 분쉬의학상 수상자를 통해 세계 의학계에서 앞서 나가는 한국 의학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옥한 의학적 연구 환경과 토양에 분쉬의학상의 씨앗이 싹트면 머지않아 노벨의학상의 결실이 맺힐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사장은 “올해는 분쉬의학상 제정 25주년이자 젊은의학자상이 1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이 한국 의과학 발전과 궤를 같이 하는 분쉬의학상을 후원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세 분 수상자의 성과를 축하드리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한국의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올해 25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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