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솔로데이’를 맞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산하 B2C 해외직구몰 ‘티몰 글로벌(www.tmall.hk)’에 입점해 중국 직구사업 강화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11일 솔로데이 특수를 잡기 위한 프로모션 행사로 지난달 15일부터 화장품 예약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해외 직구몰에 처음으로 선보인 한방화장품 ‘후 공진향 인양 2종 세트’는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열흘 만에 5,000세트가 매진됐다.
중국 직구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면세점 베스트셀러 품목 및 현지 화장품 검색어 순위 등을 고려해 프레스티지 브랜드 후, 오휘, 숨, 빌리프와 매스티지 브랜드 수려한, 비욘드 등을 총 6개 브랜드의 500여개 선별된 품목을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한다.
중국 온라인 직구 시장은 지난해 1,800만명이 이용했으며, 3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최근 5년 동안 15배 이상 성장했다. 오는 2018년에는 직구 고객이 3,600만명으로 늘어나 약 5배까지 늘어난 168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백화점에서 후 브랜드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약 116% 성장하는 등 빠른 입소문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서 온라인 직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11일은 ‘솔로’를 뜻하는 숫자 1이 4개나 겹친다고 해서, 중국에서 솽스이(雙十日)로 불리며, 2009년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이 솔로들을 위한 대대적인 쇼핑 할인행사를 전개하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솔로데이에는 타오바오몰, 티몰 쇼핑거래액만 350억 위안(약 6조원)에 달했으며, 올해 500억 위안(약 8조758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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