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상당부분 개선 중 … 인증제 도입”
“리베이트 상당부분 개선 중 … 인증제 도입”
이경호 회장 “돌발 이슈 발생했지만, 전체 분위기는 윤리경영”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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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이슈(리베이트 파문)가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제약산업 윤리경영은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27일 오전 10시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고 있는 리베이트 파문을 의식한 듯 이 같이 강조했다.

그동안 제약협회는 리베이트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회원사에 배포하는 등 리베이트 근절 의지를 강력 표명했으나, 최근 일어난 순천 내과 및 고대안산병원 리베이트 파문에 또 한번 부정적인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이 회장은 “윤리경영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하지만 제약기업도 투아웃제 시행 후 과거의 리베이트 관행에서 탈피해 윤리경영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상당부분 변화하고 있다”며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돌발 이슈가 발생하긴 했지만, 적어도 전체 분위기는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윤리경영 인증제도(평가지표 개발)를 도입해 회원사에게 윤리경영을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인증제는 제제차원이 아니라 회원사의 의무사항을 체계적으로 알림으로써 윤리경영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회원사에 대한 제제는 정관상 징계 규정이 있는데 사안에 따라 이사회와 논의를 통해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윤리경영 확산 및 외부 신뢰 제고를 위해 ▲제약기업 윤리경영 자율 평가지표 개발 ▲제3자 윤리경영 인증제도 도입 ▲윤리경영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개발 ▲윤리경영 국제동향 파악 ▲윤리경영 시스템화 독려 ▲자율준수관리자의 책임 및 권한 강화 ▲윤리경영 이행현황 점검 및 정기교육 실시 ▲운영현황 전반 확인과 위반 회원사에 대한 제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이와 함께 협회는 정부에 약가제도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제약산업에 특단의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며 “신약 가격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위해 수출 신약의 경우 특단의 배려를 해줄 가격 제도가 도입돼야한다. 수입국에서는 우리나라 가격 베이스로 그 나라 약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낮은 가격이 장애가 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장우순 실장은 “현 약가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신약가격의 지속적 하락”이라며 “신약 가격은 대체약제를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시장에 이미 나와 있는 대체약제 약가는 계속 하락되고 이에 따라 신약가격도 계속 하락된다. 특히 국내 개발 신약은 훨씬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 실장은 또 ▲중복인하 ▲국내신약의 글로벌진출 걸림돌 ▲적응증 확대 사전인하 제도 ▲사용량약가인하 연동제 등 약가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오는 11월18일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와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4’를 연다. 이는 주요 다국적 제약사,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리더와 정부기관의 주요담당자들이 모여 국내사-다국적사 간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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