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Cervarix)’가 구강성교로 인해 발생하는 인후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의 암연구국제예방기구 롤란 헤레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이 코스타리카에서 성생활을 하는 5800명의 여성(18~25세)을 대상으로 서바릭스와 위약을 주고 4년간 관찰해 본 결과, 서바릭스 복용 여성은 인후에 암을 유발하는 HPV16과 HPV18이 딱 한 명 나타났다. 위약 복용 여성은 15명이었다.
연구진은 “서바릭스는 인후암을 일으키는 원인인 두가지 HPV 변종에 대해 93%의 예방효과를 제공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일부 의사들은 이미 이러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했으나 증거가 없어 반신반의했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그 증거를 제공하는 최초의 연구다.
연구진은 남성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구강성교와 연관된 인후암의 비율은 특히 이성애를 가진 중년 남성들에게서 지난 30년간에 급증했으며 성 연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