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고지혈증 치료제의 약가인하 정도가 심바스타틴 계열 약가를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권가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 '스타틴계, 고통스러운 약가 인하' 제하의 산업보고서를 통해 "종근당 '심바로드' 한미약품 '심바스트' 동아제약 '콜레스논' 등 심바스타틴 제네릭 제제의 안정적 점유율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분석은 지난 25일 열린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평가결과가 일부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심평원은 당시 LDL-C(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를)의 저하여부를 평가기준으로 삼아 심바스타틴 대비 효과가 월등하지 않은 제품들의 약가를 일괄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연구원은 "급여제한 가능성으로 귀추가 주목되던 중외제약 '리바로'나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의 경우 일단 평가결과가 유보됐지만 화이자 '리피토'나 노바티스 '레스콜' CJ '메바로친' 등 경제성 평가 대상성분들은 평균 30% 선에서 약가 인하율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오리지널 리피토에 대한 기등재 목록정비 및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 여파로 이후 출시되는 제네릭의 약가도 추가로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800억원으로 추산되는 리피토 제네릭 시장의 규모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급여 제한 결정이 유보된 리바로와 크레스토 등 여전한 불확실성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주요 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