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보건의료노조는 23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한 달간 유보하고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진주의료원 폐업 1개월간 유보 ▲정상화를 위한 노사대화 재개 ▲철탑 농성 해제 등 3가지 내용이 담긴 합의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경남도청 별관 5층 옥상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여온 박석용 진주의료원 노조지부장과 강수동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주지부장은 농성을 풀고 진주의료원 정상화 전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노조가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기대한 것과 달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폐업과 정상화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할 것”이라고 밝혀 합의문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날 홍 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급여 1종 수급자 대상 전면 무상의료 시행, 서부경남 의료시설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서민의료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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