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쥐의 피부세포를 만능세포(iPS)로 변형시킨 뒤 시험관에서 배양시킨 배아세포에 주입하는 새 동물복제 기술이 개발됐다.
인간복제에 대한 인류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된 이번 복제법은 미국 생명공학업체 어드밴스드셀테크놀러지(ACT)의 로버트 란자 박사가 주도했는데 쥐의 피부세포를 iPS로 변형후 시험관에서 배양시킨 배아세포에 주입하여 새끼 쥐를 복제하는 방법이다.
복제된 새끼 쥐는 부모 양쪽의 유전자는 물론 새로 주입된 iPS의 유전자까지 세 개체의 유전 형질을 다 지니게 된다.
또한 정상적으로 두쌍의 염색체를 갖춘 배아세포 대신 네쌍의 염색체를 가진 4배체 배아에 iPS를 주입할 경우 성체와 유전적으로 100% 일치하는 완전복제체가 태어난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신문은 핵을 성체 체세포에서 채취된 핵으로 바꾼 뒤 전기충격을 가해 복제배아를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 기술은 지나치게 단순하고 효율적이라 불임부부의 인간복제에 활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란자 박사는 “이 신기술을 인간에 적용한다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만약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피부세포 몇개만 있다면 배아세포에 주입해 대략 10%에서 70% 수준의 아인슈타인인 복제아기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