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라면 에어컨 냉방 주의해야
아토피 환자라면 에어컨 냉방 주의해야
  •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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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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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프리허그한의원 원장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과 같은 냉방기기의 사용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각 가정은 물론 직장을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나 백화점, 식당 등과 같은 건물 내에서도 여름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필수품으로 에어컨이 등장한 지 오래다.

그러나 체온 조절력이 악화되어 있는 유아아토피, 난치성얼굴아토피안들에게 있어 에어컨 냉방은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특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경우 에어컨 찬바람에 의해 습도가 낮아져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피부가 더욱 가려워지고,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으며 더위를 식히기 위해 지나치게 찬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에도 열 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쳐 아토피치료가 더뎌지게 된다.

인체의 과잉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해짐에 따라 유발되는 피부의 열사화(熱沙化)로 인해 피부의 수분 배출능력 약화, 보습기능 저하 등을 야기하며, 이는 피부를 약하게 해 외부 항원에 쉽게 반응하게 만든다. 면역의 불안정성으로 인체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열 조절능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열 조절능력은 더운 환경에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환경에서도 작용을 하는데, 에어컨이 켜져 있는 냉방 공간에 장시간 머무는 것 역시 감기나 비염을 동반할 수 있으며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얼굴 아토피피부염으로 2~3개월 동안 치료를 받으며 얼굴의 열감과 염증이 완화되고 각질과 건조감이 호전되었던 한 여성 환자는 직장 내에서 에어컨의 찬바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호전되었던 안면홍조 증상이 생겨나고 아토피가 심해지는 경험을 토로하고 있다.

따라서 열 조절력이 약한 아토피안들은 에어컨 사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설정 온도를 조절하고, 일정 시간 사용 후에는 환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보습제를 통해 피부 보습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여름철 아토피피부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해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더운 날이 늘어나고, 높아지는 습도로 여름을 맞이하는 많은 아토피안들이 고통 받고 있다. 여름철 에어컨 냉방 시 보다 주의를 기울여 과잉열을 진정시키고, 열 조절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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