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신승훈은 가수 생활 19년 동안 광고촬영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광고가 많이 들어왔었는데 처음에 들어 온 CF가 음료수 CF였는데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신승훈에게 들어온 음료수 CF는 제주도에서 한 여성과 뛰다가 물 호스를 들고 뿌리면 그 여성이 ‘앗 차가워’라고 말하고 그러면 신승훈이 음료수를 볼에 갖다 대며 ‘이것보다 더 차가워?’라고 말하는 내용.
신승훈은 “내 노래는 슬픈 발라드인데 그 노래가 끝난 후 ‘이것보다 더 차가워?’라고 하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때 당시 내가 고집이 센 탓인지 부담이 돼 하지 않았다”고 CF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부터 이미지 광고가 나오기 시작해서 슬쩍 마음속에 ‘CF 들어오면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언론과 팬들이 ‘CF도 찍지 않는 음악적 고집, 장인정신 파이팅’이라고 해서 하고 싶어도 ‘나 장인인가?’ 싶어서 못 했다”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건방진 도사 유세윤이 “연예인은 CF를 안해야 된다고 본다”며 “지금 하고 있는 분들도 별로다. 내 개그적 고집 때문에 안하고 있다”고 말해 또 한 번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무릎팍도사 강호동이 “좋은 이미지 광고가 들어오면 하겠냐?”고 묻자 신승훈은 “지금까지 사랑을 많이 받아 보답하는 차원에서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이라면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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