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신승훈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영원한 라이벌 김건모를 최고의 가수라며 타고난 목소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승훈은 “핑계라는 노래가 김건모가 부르지 않고, 다른 사람이 불렀다면 히트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같은 소속사에 있었고, 김창환 작곡가가 그 노래를 만들 때 옆에 있었는데 김창환 씨가 노래를 잘 못해서 처음 그 노래를 김건모가 들었을 때 아마 깜깜했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노래를 김건모가 부르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 김건모도 알았다”며 “김건모의 목소리는 타고난 목소리이고, 자신의 목소리는 노력형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승훈은 1집 타이틀곡 ‘미소속에 비친 그대’는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 다른 가수의 발성을 연구하기 위해 모창을 하다보니 두성, 비성이 가능해졌다고 노력형 목소리에 대해 설명해 그가 발라드의 황제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의 노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신승훈은 “김건모 목소리는 타고난 천부적인 목소리다”라며 “김건모는 철금성(쇳소리)같은 소리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잘 안 나오는 목소리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신승훈은 1996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공연이 취소돼 카네기홀 근처 ‘카네기 노래방’에서 13명의 팬들과 함께 즉석 콘서트를 벌인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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