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코멘터리, ‘바람의 화원’ 스페셜 “TV 미술관 같은 느낌” 호평
문근영코멘터리, ‘바람의 화원’ 스페셜 “TV 미술관 같은 느낌” 호평
  • 윤은경 기자
  • ddandara@hkn24.com
  • 승인 2008.10.16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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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이 코멘터리를 한 SBS 드리마 <바람의 화원> 스페셜 방송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바람의 화원’에서는 연출 장태유, 극본 이은영 작가, 원작 이정명 작가와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이 지난 방송을 돌아보며 내레이션을 하는 형식으로 방영됐다.

이번 방송은 이례적인 일로 일반적으로 방송을 종영한 후에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는데 지난 9일 문근영이 김홍도 역을 맡은 박신양과 촬영중 박신양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뼈 부상을 당해 부득이 촬영이 연기된 탓에 15일, 16일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됐다.

문근영은 “오늘은 바람의 화원팀이 스페셜을 준비한 날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그림들과 명장면들을 뽑아서 작가 선생님들과 감독님과 저와 함께 재밌는 설명들을 덧붙여 드릴거다”라며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담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며 차분한 목소리로 시작을 알렸다.

▲ SBS 드리마 <바람의 화원> 스페셜 방송화면
스페셜 방송에서는 그동안 방영됐던 장면들을 보며 원작과 다른 부분에 대한 설명과 기억에 남는 장면, 극중 인물들에 대한 감정, 촬영 중 에피소드, 출연자들의 노력과 고충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홍도(박신양 분)가 묘향산에서 ‘송화맹호도’(호랑이)를 그리다 호랑이에게 쫒기는 장면이 나오자 장태유 PD는 “김홍도가 넘어졌던 폭포다. 여기서 죽을 뻔 해서 난리가 났었다. 119 구조대가 산속까지 왔었다”고 촬영 당시 위급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이정명 작가는 신윤복이 정향의 몸을 관찰하듯 손으로 쓰러 내리는 장면에 대해 “이 장면을 두고 동성애를 연상케 한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있었는데 정향은 신윤복의 뮤즈같은 인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창작의욕을 주고, 영감을 주는 매개체였을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밖에도 신윤복, 김홍도 화가의 그림에 대한 느낌과 그림에 대한 철학, 작품 설명을 덧붙여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도와 마치 TV로 보는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전달했다.

문근영은 신윤복의 그림에 대해서는 “이렇게 모든 사물, 공간 사람들이 그림으로 박히는 것은 제가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 아니고, 화가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정말 화가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예술에 대한 이해도 됐고, 촬영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제작의도, 과정, 작품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미술관에서 그림에 대한 느낌을 공유한 느낌이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반면 문근영이 부당을 당한 사실을 모르는 한 시청자는 “느닷없이 왜 스페셜 방송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의견도 있었고, “급하게 편성된 스페셜 방송 정말 실망 이었다” 등의 의견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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