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환이 KBS 공채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자신의 아들을 탈락시켜 화제다.
최근 5년 만에 실시된 KBS 21기 공채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심사위원장으로 나선 김성환은 자신의 아들을 포함한 3000 여명의 지원자를 심사 한 후 1차 관문에서 아들을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의 아들 김도성 씨는 현재 27세로 서울에술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재원이었으나 아버지 뒤를 잇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 탤런트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더군다나 김도성 씨는 다른 지망생에 비해 늦은 나이였지만 김성환은 아버지의 마음이 아닌 심사위원으로써 재능과 실력으로 판가름하는 공정함을 보여 뒤 늦게 화제가 된 것.
이날 김성환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선 KBS 이응진 기획팀장은 “김성환의 아들이 응시한 걸 전혀 몰랐다”며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아서 뒤 늦게 알고 미안함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아들을 탈락시킨 김성환은 “아버지로써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실력이 모든 것에 우선해야 한다”며 “1차에서 탈락해 안타까웠지만 노력해 다음에 좋은 결과를 내라고 위로했다”고 말했다.
한편 KBS 21기 공채탤런트선발대회에서 선발된 최종 합격자 남자 8명과 여자 13명 총 21명은 3개월간의 연수를 이수한 후 KBS 공채 연기자 21기와 한국방송연기자 협회 공채 연기자 1기를 부여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