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6일 겨울방학을 맞아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성형 피해신고와 관련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성형관련 상담 사례는 모두 3641건으로, 지난해(2949건)보다 약 20% 급증했다.
이 가운데 성형 부작용 신고는 78건이었다. 전체 진료 과목 중 내과(112건), 치과(96건)에 이어 3위였다. 정형외과(75건)와 신경외과(67건)보다 많았다.
성형 부작용 또는 부작용으로 인한 계약급 환급과 관련 문제가 가장 많은 의료기관은 서울 강남권의 서초동 G성형외과, 신사동 G성형외과로 각각 7건이었다.
성별별로는 94%가 여성이었고, 20대가 44%, 30대와 40대가 각각 21%를 나타냈다.
성형수술 부작용 주의보를 발령한 한국소비자원은 성형외과학회, 대한미용외과학회 등에 성형 수술 때 고객 동의서 작성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수술 계약금 분쟁 해결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한 상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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