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환자, 청춘의 상징 20대에서 가장 많아 ... 전체의 40.7% 차지
여드름 환자, 청춘의 상징 20대에서 가장 많아 ... 전체의 40.7% 차지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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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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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피부질환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국내 여드름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청춘의 상징인 20대가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여드름(L70)’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여드름 진료인원은 2018년 9만 4096명에서 2022년 12만 1746명으로 2만 7650명(29.4%↑)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5만 9352명으로 2018년 4만 5432명 대비 30.6%(13,920명↑), 여성은 2022년 6만 2394명으로 2018년 4만 8664명 대비 28.2%(1만 3730명↑) 증가했다.

 

2022년 ‘여드름‘ 환자, 20대가 47.0%(5만 7천 명) 차지

2022년 기준 ‘여드름’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2만 1746명) 중 20대가 47.0%(5만 7190명)로 가장 많았고, 10대 22.1%(2만 6957명), 30대 18.7%(2만 2723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7.8%로 가장 높았고, 10대 24.6%, 30대가 18.0%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의 경우도 20대가 46.2%, 10대 19.8%, 30대 19.3%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이진욱 교수는 20~30대 성인 여드름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관련, “실제로 여드름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10대 후반의 사춘기이지만 이 시기에는 여드름을 ‘청춘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학업에 바빠 병의원을 잘 찾지 않다가 20대가 되면서 대인관계 및 사회적인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여드름을 치료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여 병의원을 많이 찾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드름’이란?

피지선과 모낭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포, 구진, 농포, 결절 등 다양한 병변이 나타난다. 피지선이 밀집되어 있는 얼굴에 가장 흔하게 생기며 목, 등, 가슴 같은 다른 부위에도 발생한다.

여드름은 영아에서 성인까지 어느 연령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사춘기에 발생한다. 12세에서 25세 남녀의 85%에서 관찰되며 남자는 15세와 19세 사이에, 여자는 14세와 16세 사이에 발생 빈도가 높다. 사춘기 이후에는 나이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여드름’의 발생 원인

여드름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염증 및 면역 반응이 중요하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요인들로는 안드로겐 호르몬에 의한 피지생산의 증가, 모낭 상피의 비정상적인 각질화로 인한 모낭의 막힘, 모낭에 상주하는 세균인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Cutibacterium acnes)에 의한 염증반응 등이 있다.

○‘여드름’의 검사 및 진단법

여드름은 얼굴, 등, 가슴 등에 특징적인 증상이 발생하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면포가 관찰되는 것이 여드름 진단에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나, 고안드로겐혈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할 수 있다.

○‘여드름’ 치료법 및 치료시 주의사항

여드름 치료로는 피지분비 감소, 모낭각화이상 교정,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의 집락 수 감소 와 항염증 치료 등 여드름 발생에 관여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치료를 한다.

국소요법으로 국소항생제, 레티노이드, 벤조일 퍼옥사이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깊은 결절 병변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를 할 수 있다.

전신치료로 경구항생제, 이소트레티노인(비타민 A를 변형시켜 만든 레티노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외과적인 치료로 여드름 압출, 박피술 등이 있으며 광치료 나 레이저 치료도 여드름 치료에 이용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여드름 흉터 치료법들이 있다.

○‘여드름’ 예방법

과도한 스트레스나 흡연 및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잦은 세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두 번 부드러운 세안제를 사용하여 세안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세안이나 강한 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의 pH를 높여 피부 지질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고, 국소 여드름 치료제의 자극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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