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감기’ 특효약 없어
환절기 불청객 ‘감기’ 특효약 없어
평소 위생관리 철저히 하고, 독감 예방접종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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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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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나면서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신종인플루엔자가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기침’만 늘어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독감이 찾아오는 시기에 앞서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 권미광 과장과 함께 감기 예방법 및 계절성 독감에 대해 알아봤다.

◆ 특효약 없는 감기, 어떻게 예방하나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그 발병 과정에 바이러스의 감염뿐 아니라 침범한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자신의 방어력이나 급격한 체온 변동, 체력 소모 등이 관여하게 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약 100여 종으로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여기에 속하며 그 중 리노바이러스는 코감기를 일으키며,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로 목감기를 일으킨다.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 백신은 없다. 그러나,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며,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외출 시 겉옷을 따로 준비하여 착용 할 수 있도록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겠다.

◆ 50세 이상 성인은 매년 10월~11월경 독감 예방접종 해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의 세 가지 타입이 있으며, A형이 가장 심한 임상 유형을 보이면서 모든 연령대에 감염을 일으키고, 다양한 동물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조류 등 다른 동물로부터 유전자를 획득함으로써 항원의 대변이로 인한 대유행을 일으키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독감 및 조류인플루엔자, 신종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B 형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나 치명률이 낮고, C형은 사람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독감, 즉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4월까지 유행하는데, 이의 발병 및 심한 임상증상의 발현을 예방하기 위해 5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매년 10월 ~ 11월에 예방 백신을 맞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50세 미만의 성인이라 할지라도 만성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 당뇨병, 신장 질환, 혈색소병증, 면역저하자, 임산부, 의료시설 및 요양시설 종사자 등은 백신의 접종 대상자가 된다. 그러나 ▲달걀에 과민반응(알러지)이 있는 사람 ▲6개월 미만의 영아 ▲임신 12주내의 초기의 임부 ▲열이 높은 사람(38도 이상)은 독감예방접종을 피해야 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기침, 재채기, 대화 과정에서 발산되는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흡입되면서 전염되며, 또는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오염된 물건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자신의 눈, 코, 입으로 옮김으로써 간접적으로 전염되기도 한다. 따라서, 독감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 및 재채기의 증상이 있을 시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화장지를 버린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지 말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의 행동 요령을 일상화해야 한다.

전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2~3일이며 증상이 나타난 후 5일까지 전염성이 있으며, 대량의 균주를 받을수록 잠복기가 짧다.

계절성 독감은 ▲합병증이 없는 독감 ▲일차성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이차성 세균성 폐렴, ▲바이러스 및 세균에 의한 혼합형 폐렴의 경과를 보일 수 있다.

먼저 합병증이 없는 독감은 3일내지 5일간의 열과 결막충혈, 콧물, 인두발적, 그리고 기침 등의 상기도 증상 및 근육통이 발생하며, 1주 이내에 회복하는 경과를 보인다. 감기는 통상 목이 아프거나 맑은 콧물이 나거나, 기침이 나는 등 호흡기 계통의 증상이 먼저 시작되고 나중에 미열로 이어지지만, 독감은 갑작스런 오한과 38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으로 시작하여 곧 이어 기침, 콧물, 인후통, 가래 등이 생기는데 감기보다 휠씬 전신증상이 심하고 회복된 뒤에도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으로 평상시와 같이 기운을 차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종류

차이

원인

증상

감기

경한 증상

100여 가지 바이러스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 피로감, 재채기, 기침, 콧물, 미열, 근육통, 목통증, 눈물, 두통 ▶ 대개 3~4일 지속 간혹 10일 이상 지속되기도 함 ▶ 성인 : 1년에 1-2회 정도 걸림 ▶ 아동 : 1년에 5-8회 정도 걸림

독감

중한 증상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의 변화에 의해 매년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유행

▶ 쇠약감, 피곤감, 마른기침, 콧물, 오한, 근육통, 눈통증, 심한 두통, 목통증 ▶ 회복 후에도 피곤함, 쇠약감, 기침이 3주 지속 ▶ 겨울, 이른 봄에 유행, 10년마다 대유행함.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증세가 심하고, 종종 치명적이며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세균성 및 혼합형 폐렴에 비해 드물게 나타나지만 가장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차성 세균성 폐렴은 노인 또는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처럼 세균 감염에 취약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며, 독감 바이러스 및 세균에 의한 혼합형 폐렴은 다른 형태의 폐렴에 비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 발현 시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재를 복용하면, 증상을 약화 시키거나 유병기간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항바이러스제재 중 일부는 예방약제로도 사용된다.

◆ 증세는 감기, 그러나 질환은?

3~4일 기침이 심해 감기약을 처방받고 복용을 해봐도 기침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천식에 걸리면 숨을 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나고 목에 가래가 붙어 있는 느낌이 나고 숨이 가쁘지만 간혹 기침만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감기증세의 하나인 두통이 평소보다 심해 구토 증세까지 보인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는 등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 그러나 뇌압의 상승으로 두통이 감기보다 더 심하고 메스꺼움과 구토, 눈의 통증 등이 나타난다는 것이 감기와의 차이점이다. 뇌수막염을 감기로 오인해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 의식장애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증상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한다.

감기는 평소 개인위생 및 건강을 철저히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감기는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속에서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봤다.

1. 손 자주 씻기는 모든 감기의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2, 기침이 심하면 마스크를 써 세균이 전파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3. 신선한 야채와 고단백 음식 등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한다.
4. 따뜻한 물이나 차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5. 집안을 자주 환기시켜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해준다.
6. 입안의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자주 행궈 준다.

<본 콘텐츠는 해당 기관의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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