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로버트 크로일 박사는 27일 임상종양학 저널에 발표한 자료에서 초기 단계 유방암 환자 118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유방암 환자가 두 가지 염증 표지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과 아밀로이드A의 혈중수치가 높을 경우 이 수치가 낮은 환자에 비해 조기 사망하거나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2-3배 높다고 밝혔다.
크로일 박사는 대상자들로부터 유방암 진단 2년반 후 이 두 가지 염증 표지 단백질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고 그 후 10년 동안 관찰했다.
아밀로이드A와 CRP 수치가 높은 여성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각각 3배와 2배, 암의 재발로 사망할 위험이 각각 2배와 1.5배 높았다.
크로일 박사는 그러나 염증은 과체중, 운동부족 같은 요인들과 연관이 있다며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그는 또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나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면 염증 표지 단백질의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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