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명품 ‘우루사’ 매출 감소
대웅제약 명품 ‘우루사’ 매출 감소
  • 이석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5.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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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상징적 제품 ‘우루사’(간질환용제)가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사’는 지난해(2008년4월~2009년3월) 49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545억원)보다 55억원(-10.9%) 줄었다. ‘우루사’의 매출액 감소는 2002년(112억원) 100억원을 넘어선 이래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우루사’의 매출 하락이 의외라는 평가다. 관련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품목이 없기 때문이다. ‘헬민’(동화약품), ‘쓸기담’(삼성제약) 등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제품도 지난해 10억원내외의 매출이 고작이었다. ‘우루사’와 비교조차 힘든 수치다. 

이 때문에 ‘우루사’가 성장 한계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최근 5년간 ‘우루사’ 매출액 현황, 단위:억원>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410

423

509

545

490

◆ ‘우루사’ 돌파구는?

알파우루사

대웅제약측은 뭔가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들어 여성을 타깃으로 한 ‘알파우루사’를 출시하며 ‘명품’ 살리기에 나섰다.   

‘알파우루사’는 UDCA(우루소디옥시콜린산)가 함유돼 몸 속에 축적된 노폐물을 신속히 제거하고 피로회복을 도우며, 노폐물 축적으로 야기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깨끗한 피부 유지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대웅제약측의 설명.

또 ‘티아민’과 ‘리보플라빈’이 함유돼 있어 간 기능 개선, 육체피로, 권태, 소화불량 등에 효과적이며, 주 타깃인 여성 고객층을 위해 패키지, 알약의 크기 및 색상 등에서 기존 우루사와 차별화했다. 

‘알파우루사’ 마케팅 담당은 “UDCA가 함유된 ‘우루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로회복과 활력증진에 좋은 건강관리제임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이 복용하는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알파우루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용 우루사’ 역시 알약의 크기와 색상, 패키지 등이 변경됐을 뿐 기존 우루사와 다른 게 없어 이번 변신이 매출 확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알파우루사’로 출시로 ‘우루사’가 자칫 여성만을 위한 특별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알파우루사’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우루사’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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