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공학사 뉴로제스엑스(NeurogesX)는 주말 캡사이신(capsaicin) 함유 피부 패치제 '쿠텐자'(Qutenza)가 비당뇨병 성인 환자들의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에 단독 또는 기타 진통제와 병합요법으로 유럽연합에서 허가되었다고 밝혔다.
쿠텐자를 피부 통증부위에 붙이면 캡사이신이 피부로 급속 흡수되어 말초성 신경병증성 통증을 지속적으로 완화하는데 임상시험에서는 피부에 30분 또는 60분간 부착해두면 최소의 부작용으로 최장 3개월간 국소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텐자는 칠리고추 성분인 캡사이신의 고농도 합성형을 활성성분으로 함유한다. 이러한 합성 캡사이신은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1) 항진제이다.
TRP channel은 시각에 이상이 있는 초파리 변이체에서 발견된 단백질로 이 변이체에서 빛에 의해 수용체전압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에 따라 ‘Transient Receptor Potential (TRP) channel’이라고 명명되었다.
이것은 신부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다낭신 신장(polycystic kidney) 환자들에서 찾아낸 PKD 단백질들의 모임인 PKD type의 TRPP등과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과 결합하는 Vanilloid type의 TRPV 등 그 구조적 특성에 따라 크게 5 종류로 나누고 있다.
쿠텐자는 TRPV1 수용체를 자극하며 이 수용체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세포를 탈감작화(de-sensitization)한다. 이는 적당한 매운 맛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매운 맛이 둔감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쿠텐자는 지난해 10월 FDA에 포진후 신경통 치료제로 승인 신청됐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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