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준범 교수가 이온 채널병의 발병기전 연구에 나선다.
건양대병원은 30일 김교수가 유전질환에 관한 연구과제인 '2008 학술진흥재단 신진교수 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진행할 연구는 유전질환의 일종인 ‘이온 채널병’에 관한 내용으로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이온 채널병의 발병기전을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온통로(ion channel)는 세포막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 복합체로, 세포막을 중심으로 한 여러 이온들의 흐름을 조절하는 일종의 통로 역할을 통해 막전위의 변화를 조절한다. 신경계와 근육에 폭넓게 분포하는 채널의 이러한 특성은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 또는 신경세포와 근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에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채널의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신호전달체계의 혼란으로 인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초래하는데, 이를 총칭하여 채널병(channelopathy)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