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실수를 하여 응급실로 가는 미국 아이들이 매일 176명에 달한다고 UPI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케이트보드는 분명 재미있고 도전적인 신체활동이지만, 부상 위험이 큰 만큼 주의가 요망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오하이오주 콜롬버스 소재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정책센터의 주연구자 라라 맥켄지(Lara McKenzie) 연구진은 20년간에 걸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케이드보드 관련 부상으로 미국 어린이와 10대 6만4500명 이상이 매년 응급실행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매일 176건에 해당한다.
연구대상자들은 5~19세 아이들이었다. 모두 1990년에서 2008년 사이 스케이트보드 관련 부상으로 미국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경우였다.
1990년~1994년 사이 스케이트보드부상은 실제로 감소했다. 하지만 1994~2008년 사이에 부상비율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맥켄지 연구자는 스케이트보드의 인기가 부침을 거듭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역시 여자아이들이 잘 부상을 입었다. 또 40%는 집안 내에서 부상을 입었다. 30% 정도는 길거리나 고속도로에서 부상을 입었다. 골절과 탈골이 가장 흔한 부상이었다. 다행히 입원으로 간 경우는 많지 않았다. 젊은 아이들은 도전적이라 전문적 기량을 보이려고 시도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다.
스케이드보드와 보드 형태 스포츠는 통상 중력을 이용하여 즐기는 형태로, 넘어지면 해머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게 된다고 UCLA 의료센터의 한 응급의학 전문가는 설명했다. 연구기간 동안 사망자는 5명이었다. 모두 차량과 충돌하여 사망한 경우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부상 역학 저널(the journal Injury Epidemiology) 4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