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엄마 젖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16(HPV-16)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 스티나 시리야넨 박사는 7일 미국의 의학전문지 '소아전염병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출산 3일 후 산모 223명의 모유 샘플을 검사한 결과 10개 샘플에서 자궁경부암 유발 위험인자인 HPV DNA가 검출되었으며 9개 샘플에서는 HPV-16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출산후 산모의 자궁경부 찰과표본 12~15%, 구강찰과표본 20~24%, 출산여성의 남편 87명의 구강촬과표본 21~16%에서 HPV가 검출되었으며 모유의 HPV는 남편의 구강찰과표본 HPV와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야넨 박사는 "모유의 HPV는 배우자의 입을 거쳐 젖꼭지로 들어갔거나 산모의 손을 통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이 모유를 먹은 신생아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충격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