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재수술시 안전하려면?
코성형 재수술시 안전하려면?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6.11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국제미용성형의학회는 한국이 인구 대비 성형수술 비율(13.5건/1000명)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안타까운 것은 성형수술 건수가 많은 만큼, 수술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는 점이다.

특히 코는 작은 변화로 얼굴 전체 이미지를 바꿀 수 있어 성형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만큼 모양이 불만족스럽거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주의할 점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탁경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탁경석 교수

◆재수술 전, 정확한 원인분석과 진단은 필수

코성형의 재수술 이유는 ▲높이나 모양이 불만족스러운 경우 ▲염증이나 흉터가 생겨 코가 짧아지거나 콧구멍이 비대칭으로 찌그러진 경우 ▲보형물이 비쳐 보이거나 휘어 보이는 경우 ▲숨쉬기가 불편하고 코 기둥이 무너진 경우 등으로, 수술 이후 생긴 불편함이나 모양의 불만족스러움이 재수술의 주된 원인이다.

재수술은 보통 첫 수술 후 6개월 정도 경과 관찰을 통해 일련의 변화 과정을 확인하고 수술 부위가 성숙화·안정화가 된 이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염증 등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엔 염증에 대한 적극적인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또 환자가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을 감내하지 못할 정도나 이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겨 사회활동이 어려운 정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상황에 따라 재수술을 하기도 한다.

수술 전에는 현재 상태의 정확한 원인분석과 진단이 필수적이다. 특히 비중격 만곡증이나 콧속의 구조물의 이상 소견은 없는지, 이전 수술로 콧속 공기 통로가 좁아져 숨 쉬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냄새를 맡는 기능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 기능적인 평가를 빼놓아서는 안 된다.

◆재수술, 수술 난이도 배가되고 결과 예측 어려워

재수술은 처음 수술을 받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고 어려움이 따른다. 환자와 의사 사이에 믿음이 약해져 불신하기 십상이며 환자 스스로도 불안감에 빠지게 된다. 또 첫 수술에 비해 재수술은 정상조직이 흉터조직으로 변화하고 구축된 상태로 그 해부학적 구조가 붕괴됨에 따라 ▲수술 난이도가 배가되고 ▲수술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려우며 ▲상태에 따라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재수술은 가급적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 인공 보형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귀연골, 비중격, 근막이나 진피 조직, 갈비뼈 연골 등 본인의 조직을 이용해 흉터로 인한 구축과 염증발생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면서 시행한다.

◆수술 전과 후,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대화해야

재수술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미용수술을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간의 협력과 균형이 중요하다. 

특히 의문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무리 소소한 것이라고 여겨질지라도 담당의사에게 직접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술을 받기 전 자신이 받을 수술의 방법과 이에 수반되는 마취방법 그리고 수술 중과 후에 겪게 될 수술과정과 치유과정,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후유증과 합병증,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숙지해야 한다.

수면마취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 수술을 받고자 하는 병원에 과연 수술 중 환자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계가 마련되어 있는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 대처할 만한 전문 인력과 시설이 준비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재수술의 경우 환자 또한 흉터의 구축이나 건강한 조직의 부족함 등에서 오는 한계점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전문의의 의학적 자문을 바탕으로 현재의 자신의 상태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재수술 결과에 대해 무리한 욕심이나 허황된 이미지는 버려야 한다.

수술 후엔 관리가 무척 중요하며, 수술 후 음주와 흡연은 염증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흉터의 구축을 더욱 조장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