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의 R&D 투자가 글로벌 경제부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업체인 PWC(PricewaterhouseCoopers)가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1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지난 2006년 전세계 제약부문의 R&D 투자는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7개 사업을 조사한 결과 제약과 바이오텍 분야는 연간 총 474억 파운드를 R&D에 투자했다.
이 기간 화이자는 38억8000 파운드, 존슨앤존슨(J&J)은 36억4000 파운드를 R&D에 투자했다. 화이자는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R&D 투자에 선두에 올라섰으며 J&J는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화이자와 J&J는 다른 5개 제약사들과 함께 톱 25대 글로벌 R&D 투자기업에 들었다.
5개 제약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7위, 34억6000 파운드), 사노피-아벤티스(12위, 29억7000 파운드), 로슈(15위, 27억6000 파운드), 노바티스(16위, 27억4000 달러), 머크(18위, 24억4000 달러)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포드 자동차와 다임러클라이슬러는 이전에 톱 2에 들었으나 각각 2위와 5위로 하락했다.
제약과 바이오텍은 전세계 대기업 R&D 투자의 19.4%를 차지했다.
이어 테크놀로지 하드웨어와 장비(17.7%), 자동차(16.8%),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서비스(7.2%)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에서 10대 제약사를 비교하면 암젠이 선두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매출의 4분의 1을 연구에 재투자했다.
R&D 투자를 이익으로 비교하면 사노피-아벤티스는 이익의 93%를 R&D에 사용했다. GSK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조사업체 중 최저인 이익의 절반 이하를 R&D에 투자했다.
15대 제약과 바이오텍 회사 모두 미국과 유럽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R&D 투자 순위에서 일본 제약사로는 다케다(16위), 다이이찌 산쿄(17위), 아스텔라스(18위) 등이 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 간 제약과 바이오텍 산업의 지속적인 R&D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약 등 R&D 생산성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디팜스투데이/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