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알러지성 피부질환 어떻게 관리할까?
여름철 알러지성 피부질환 어떻게 관리할까?
  • 탁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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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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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미진 버드나무한의원(서면점) 원장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고 높은 기온으로 인해 피부온도가 올라가면서 각종 알러지성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여름 피부질환은 가려움, 발진, 홍보, 수포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알러지’라는 피부 면역계의 과민반응이 원인이 된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요인은 매우 다양한다. 특히 여름에는 햇빛, 음식, 화장품, 벌레, 세균 등이 알러지 유발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피부온도 상승에 따라 모공과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많이 나면서 피부가 예민해져 알러지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피부질환인 습진, 두드러기, 안면홍조는 체내 습도조절 및 온도조절이 원활히 되지 않아 생긴다. 잦은 소화불량이나 땀, 소변, 대변 등을 통한 수분대사가 정체되어 있거나 열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자극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 가장 민감한 피부에 바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알러지성 피부질환은 피부 외적인 요인뿐 아니라 우리 몸 내부의 문제가 피부로 드러나는 것으로, 피부 겉을 치료하는 아웃케어뿐만 아니라 몸 내부를 치료하는 이너케어가 병행되어야 한다.

피부는 자생력이 있기 때문에 몸 내부의 환경을 건강하고 균형 있게 만들어주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과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알러지성 피부질환의 회복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알러지성 피부질환의 예방과 치료는 가장 먼저 우리 몸속에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이나 음주, 과식, 밀가루가 많이 포함된 음식들은 소화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독소를 생기게 해 피부질환을 일으킨다. 피부가 예민한 경우 화장품이나 화학제품 등도 되도록 자극성분이 없는 것으로 쓰는 게 좋다. 또 스트레스는 인체의 자생력을 떨어뜨리므로 휴식과 취미활동 등을 통해 조절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피부에 알러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가장 먼저 증상이 진정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피부 진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알로에를 수시로 바르고, 여름철의 경우 피부 온도조절을 위해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열조절과 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칡, 오미자 등의 한방차를 끓여 물 대신 마시는 것도 좋다. 그 밖에 알러지성 피부질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 우엉, 검은콩, 팥 등이 있다. 열이 많은 체질의 경우 특히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여름철 알러지성 피부질환에 있어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일이다. 모든 피부질환과 피부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바르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전신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여름철은 소화기가 약해지기 쉬운 만큼 음식으로 인한 두드러기나 알러지가 생기지 않도록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되도록 피부를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장품의 경우 유통기간과 보관법을 숙지해 확인하고 화장도구 역시 주기적으로 청결히 세척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러지성 피부질환은 대부분 환경과 체내 변화로 갑자기 생겨나고 나아졌다가도 쉽게 재발되기도 한다. 오래된 피부질환의 경우 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초기에 치료하여 피부 변성이 없이 빨리 좋아지도록 하는 게 좋다. 만일 평소와 다르게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고 발진, 수포가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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