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후 당일 원스톱 진료 … 필요하면 용종 제거도
진단 후 당일 원스톱 진료 … 필요하면 용종 제거도
[토요센터탐방 ⑦ 원광대병원 건강검진센터] 특화전문검진 운영, 환자별 맞춤 검진해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09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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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방식이 의사 위주에서 환자의 질환 위주로 전환되면서 하나의 질환을 가지고 여러 의사가 모여 진료하는 방식, 즉 다학제적 진료를 위한 센터가 병원들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환자가 오면 각 분야 전문의들이 모두 모여 치료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 실수를 줄이고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다. 헬스코리아뉴스는 매주 토요일, 특색 있는 센터를 찾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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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원광대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전문의들이 상주하며 환자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환자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당일 각과 전문의들이 당일 수술 등 치료를 해주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원광대병원 건진센터는 기본 건강검진 외에 소화기·심장·노화·뇌질환·여성·예비신부 등 특수 검진을 만들어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 등 발병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집중적으로 맞춤형 검진을 진행한다.

이같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질병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진할 때 병을 발견해 치료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이 센터의 또다른 특징은 뇌질환과 관련, 2005년 3월에 인암 윤성균 씨가 병원에 50억원을 쾌척해 건강증진과 뇌신경질환을 연구하는 인암연구센터와 연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0년도에 시작한 이 센터는 매년 확장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등 업그레이드해왔다.

이 병원 신경과는 원장을 역임한 손일홍 교수를 비롯 5명의 교수진이 포진해 급성기뇌졸중 환자 치료 최우수기관이기도 하다. 최단시간 내 진단 및 치료를 목표로 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하면 다중 응급콜 시스템이 가동된다.

▲ 원광대산본병원 건강검진센터

여성질환도 폐경기 여성과 예비신부를 나눠 검진을 진행해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특히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직접 환자와 상담하고 진료까지 가능하다. 또한, 환자가 원할 경우 한방의학과와 연계해 진료도 제공한다.

아래는 원광대병원 건진센터팀장인 이종한 팀장과의 인터뷰.

-. 건진센터를 운영하면서 문제가 있을 경우 바로 전문의와 연계한다는데.

▲ 원광대산본병원 건강검진센터 이종한 팀장

“건강검진 자체가 만성질환이나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나 신체변화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하루 10여명 이상이 검진을 받는데 그 중 1~2명은 용종이 발견돼 바로 당일 용종제거술을 진행한다. 선종성 용종일 경우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중요한 암의 전 단계이기 때문에 반드시 용종절제술을 해야 하는데 입원해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나 용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외래에서 시행하기도 하고 조직검사를 하면서 제거하기도 한다.

신경과적 질환도 응급다중콜 시스템을 이용해 급성기일 경우 바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 전문의가 상주하며 면담을 하는데.

“대부분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진단결과를 가지고 상담을 진행한다. 신경과적이나 내과적 특이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외래와 연결해 상담 및 진료를 한다. 이때 환자가 원할 경우 한방의학과로 연계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여자분들의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상담하고 진료를 진행하는데, 여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예비신부 건진이란 어떤 것인가.

“예비신부의 경우 평소 건강과 함께 출산에 관련된 진단이다. 풍진항체가 없을 경우 임신했을 때 풍진에 걸리게 되면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신 전 미리 체크하고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하게 한다. 또한 유방·자궁·난소에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진행한다.”

-. 추후 관리는 어떻게 하나.

“원광대산본병원은 응급실로 내원한 자살 시도 환자도 계속 연락해 건강을 체크한다. 건진센터를 방문한 환자도 매년 건강변화를 비교해드리고 건강위험인자에 대해 치료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 혈액검사에서도 항체형성이 안되어 있을 경우 예방접종을 권유해 질병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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