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꽃보다 남자> 4화에서 F4리더 구준표의 사랑 앞에선 순진무구한 순정파 모습과 함께 준표를 좋아하는 오민지(이시영 분)로 인해 갈등을 겪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준표는 “딱 한번만 말 할 거니까 잘들어”라며 “금잔디 너 나랑 사귀자”라고 말을 하지만 때 마침 지나가는 비행기 소음에 잔디가 들은 말은 ‘금잔디 너 나랑......’ 여기 까지 밖에 듣지 못했고, 용기내 고백한 준표는 뒤돌아서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다음 날 준표는 잔디에게 일방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한다. 뜻하지않게 잔디는 준표와 남산 타워 케이블카 입구에서 커피를 마시며 소박한 데이트를 즐기게 되는데 건물 관리직원이 두 사람이 있는 사실을 모른채 문을 잠가 버려 준표와 잔디는 케이블카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준표는 “하룻밤 함께 했으니 내가 책임진다”며 잔디에게 자신의 마음을 또 다시 전한다.
다음 날 학교에는 ‘금잔디 구준표 여친 등극’ 이란 소문이 퍼지게 돼 잔디는 난감해 하지만 준표는 기분 좋게 사실을 인정한다.
또 준표는 잔디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복 대신 교복을 입고, 곱슬머리도 2사간에 걸쳐 생머리처럼 펴고 학교에 간다. 그러나 학교에는 잔디가 낯선 남자와 침대위에서 자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준표는 잔디를 오해해 잔디에게서 등을 돌린다.
준표는 뒤늦게 민지가 꾸민 일이라는 것을 깨달게 되지만 이미 그때는 학교 학생들이 잔디를 괴롭힘을 당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한편 이 날 방송된 ‘꽃보다 남자’ 4화는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21.4%의 시청률을 기록해 매회가 거듭 될 수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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